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신혼에 2개월 아이…안타까워”

미주한인 | | 2024-08-26 09:11:46

헬스장, 총격 피살,한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VA 레스턴 헬스장 총격 피살 최형준 씨 소식에 지인들 발동동

 용의자 하태희 씨 28일 재판 심리 예정

 한인 용의자 하태희 씨가 한인 최형준 씨를 살해한 레스턴 소재 골드스 짐 내부 사진.
 한인 용의자 하태희 씨가 한인 최형준 씨를 살해한 레스턴 소재 골드스 짐 내부 사진.

 

버지니아 레스턴 소재 ‘골드스 짐(Gold’s Gym)’ 헬스장 총격사건에 대한 보도가 22일 본보를 통해 한인사회에 알려지자 피해자 최형준 씨의 지인들이 안타까운 사연을 알려왔다.

한인 A 씨는 “피해자 최 씨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하는 한인 S씨의 사위인데 피살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무겁다”면서 “신혼이라고 하던데 너무 안됐다”고 말했다.

A 씨는 “제가 알기론 최 씨가 2년 전에 결혼을 해 아이가 이제 2개월 정도로 아는데 이런 일이 생겨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B 씨는 “21일 교회 장로님으로부터 소식을 들었다”면서 “제가 아는 사람이 피살된 최씨의 장인인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마음이 그렇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1시경 레스턴 소재 선라이즈 밸리 드라이브 선상의 ‘골드스 짐’에서 일어났으며 샌틸리 거주 하태희(미국명 스티브 태희 하, 43세) 씨가 용의자로 당일 오후 9시경 체포됐다. 피해자는 레스턴 거주 최형준(31세) 씨로 상체에 여러 발의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건발생 당시 두 사람은 모두 같은 짐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다가가 총을 쏘기 전 사격자세를 취했다.

골드스 짐 측은 “두 사람 모두 우리 헬스장 회원으로 정식 절차를 거쳐 회원이 됐다”고 말했다.

용의자 하태희 씨는 2급 살인 혐의로 입건돼 보석금 책정 없이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재판 심리는 28일로 예정됐다.

주미대사관의 김봉주 해외안전 담당영사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피해자 가족들과 연락을 취했다”면서 “대사관 차원에서는 피해자의 국적이 한국 국적인지를 알아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표적 공격으로 보고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최형준 씨는 메릴랜드대학에서 조경 건축을 전공(2013-2017)한 뒤 현재 J2라는 회사에 조경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 닷컴(Linkedin.com)에 쓰여진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 최 씨는 조경 건축 경력이 7년이 된다. 현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한편 가해자 하태희 씨는 본보가 버지니아 법원 시스템을 조회해본 결과 중범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 (703)246-7800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선택 2024’ 선거 결산전국 한인 당선자 현황    올해 미 전국에서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8명의 한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동포청,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학위과정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국내 사이버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위과정 수강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 학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조기 취임

임시 상원의원 사퇴 후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 도전에 성공을 거둔 앤디 김(뉴저지·사진) 당선인이 당초 임기 시작일인 내년 1월3일을 4주 가량 앞두고 조기 취임해 연방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