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 절반 ‘중산층’… 소득격차는 커

미주한인 | | 2024-06-03 08:25:59

한인 절반 중산층,소득격차 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퓨리서치 아시아계 분석

상·하위 10% 소득차 15배

상위 소득자 비율은 하위권

 

미국내 한인 인구의 절반이 가계 소득기준으로 중산층(middle class)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한인들 중 상위와 하위 소득계층의 소득 불균형은 큰 편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으로 볼 때 한인들의 상위 10%는 하위 10%에 비해 소득이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러한 차이는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퓨리서치 센터는 연방 센서스의 ‘현재인구조사(CPS)’의 사회경제적실태자료(ASEC)와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자료 등을 기반으로 미국내 아시아계 인구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조사기간 가계 소득을 기준으로 한인(혼혈 포함) 인구의 27%가 하위, 48%가 중간, 25%가 상위 소득계층으로 각각 분류됐다. 분류 기준은 가구 구성원수 별로 조정된 미국 가구 중위 소득의 3분의 2 이상부터 2배까지가 중간 소득층이며, 그 아래가 하위, 그 위가 상위 소득층으로 분류됐다.

 

상위 소득층이 가장 많은 인종은 인도계로 39%가 해당됐고, 중간 46%, 하위 15%로 각각 나타났다. 중국계가 그 다음으로 많은 29%였고, 이어 일본계 26%, 말레이시아계, 스리랑카계, 한인이 25%로 동률 이었다. 그 다음 파키스탄계 22%, 필리핀계 21% 등의 순이었다.

퓨리처치는 상위 10%와 하위 10% 계층 소득을 분석해 소득 불균형 수준도 조사했는데, 한인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상위 10% 계층의 소득이 하위 10%계층 소득의 14.8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아시아계 민족별로 세 번째로 높았다.

1위는 중국계로 무려 19.2배를 기록했고, 2위는 스리랑카로 15.5배로 나타났다. 3위 한인에 이어, 4위부터 파키스탄계 13.5배, 라오스계 11.5%, 베트남계 11.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모든 아시안 민족 평균은 13.3배였다.

이러한 소득 불균형 수준은 한인을 포함 많은 아시안 인종에서 증가했다. 한인의 경우 지난 1980년 9.9배였던 수치가, 2022년 14.8배로 늘어났다. 중국계는 지난 1980년 8.3배에서 2022년 19.2배로 늘어나며 아시안 중 가장 크게 벌어진 인종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전반적으로 이민자보다는 미국 태생일 경우 상위 소득층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이민자 중에서도 미국에 10년 이상 오래 거주한 경우에 상위 소득층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한인의 경우 소득 하위 10%에서는 68%가 이민자, 32%가 미국 태생, 상위 10%에서는 47%가 이민자 53%가 미국 태생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학사학위 이상 학력을 가진 경우가 상위 소득층에 속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3천만달러 기부
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3천만달러 기부

여성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는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James A. Pittman-Imagn Images  미국과 유럽의 명문 여자축구팀들을 운영하는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