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윌리엄 김씨 “주한 미국대사가 꿈”
한인 2세가 올해 미 해군사관학교 항공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오리건주 출신의 윌리엄 김 게이브(24)씨로, 그는 지난 2022년 해군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곧 바로 해군항공학교에 입학해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이수하여 능력과 품위,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 평가받아 수석을 차지했다.
김씨는 미 해군장교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해군 항공 사관으로 복무하면서 항공기술 전문지식을 익히고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잠초계기인 P8 포세이돈을 타고 해상 초계임무를 수행한다.
해사 생도 시절에 조정 선수였던 김씨는 미국 국가 대표로 21세 이하 세계대회에 출전해 우승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씨의 장래 희망은 군 복무를 마친 후 외교관이 되는 것으로, 주한 미국대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김씨는 오리건주 상무부 국제무역 전문관인 샤론 김(한국명 김하운)씨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