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민 윤 변호사 지명
버지니아 최초의 한인 연방판사 및 첫 아시안 연방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워싱턴 지역 출신의 한인 1.5세 재스민 윤(43) 변호사로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버지니아 서부 연방법원 판사에 지명된 후 지난 12일 연방상원의 인준을 받으며 연방판사의 길을 걷게 됐다.
버지니아대(UVA) 법대를 졸업한 윤 변호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이 대학의 법률 자문을 거쳐 타이슨스에 본부를 둔 금융기업 캐피털원의 기업 윤리 및 조사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재스민 윤 연방판사는 울산 태생으로 중학교 2학년때 부모를 따라 이민와 메릴랜드 월도프에서 성장했다. UVA 최우등 졸업 후 잭 켄트 쿡 장학생으로 UVA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 워싱턴 DC의 ‘크로웰 & 모링’ 로펌의 변호사로 3년간 근무했다.
지난 2010년에는 29세의 나이에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연방 동부지검 검사로 임용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