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한인 첫 LAPD 국장 탄생… 도미니크 최 ‘새역사’

미주한인 | | 2024-02-08 08:28:16

한인 첫 LAPD 국장 탄생,도미니크 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배스 시장 임시국장 임명

창설 155년 된 LA 경찰국

 LA경찰국(LAPD)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도미니크 최(왼쪽부터) LAPD 임시국장이 7일 LA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런 배스 LA 시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경찰국(LAPD)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된 도미니크 최(왼쪽부터) LAPD 임시국장이 7일 LA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캐런 배스 LA 시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치안기관인 LA 경찰국(LAPD)에 최초의 한인 수장이 탄생했다.

현 LA 경찰국(LAPD)의 2인자인 한인 도미니크 최(53) LAPD 수석부국장이 7일 임시국장(interim chief)로 공식 임명됐다. 지난 1869년 설립돼 올해로 155년이 되는 LAPD 역사에서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가 경찰국장직에 오른 것은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이 최초다.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은 이달 말로 퇴임하는 마이클 무어 현 경찰국장에 이어 오는 3월1일 제58대 LAPD 국장에 취임, 1만여 명에 달하는 LAPD 경찰을 이끄는 수장으로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과 함께 7일 LA 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무어 현 LAPD 국장과 에럴 서더스 경찰위원회 위원장 및 시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해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 임명을 축하했다.

도미니크 최 국장 임명은 7일 열린 LA 경찰위원회에서 그를 포함한 2명의 복수 후보를 추천하고 이중 배스 시장이 도미니크 최 국장을 낙점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배스 시장은 “최 부국장의 28년이란 풍부한 경험이 LA 경찰국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 임명을 기꺼이 수락한 최 부국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LA 경찰위원회는 공식 성명에서 “최 부국장은 방대한 지식과 정확한 의사결정으로 잘 알려진,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로 경찰위원회는 그가 경찰국을 이끌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결정했다”며 “차기 국장이 정해지기 전까지 경찰국과 커뮤니티를 훌륭하게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의 구체적 임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LA시가 전국적으로 정식 경찰국장 선임 작업을 시작해 신임 국장이 부임할 때까지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이 LAPD를 이끌게 된다. 단, 최 임시국장은 차기 국장 선발에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경찰위원회 측은 차기 국장 결정시기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LA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은 지난 1995년 LAPD에 투신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초고속 승진을 거듭, LAPD에서 한인 최초의 부국장이자 수석부국장까지 오른 최고위직 경찰이다.

지난해 본보가 선정한 한인 이민 120주년 이민사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지난 2021년 당시 LAPD 역사상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2인자인 수석부국장에 오르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