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중국발 보이스피싱 미주한인도 노린다

미주한인 | | 2023-09-28 14:44:12

중국발 보이스피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요금 카드결제 안 됐다”

전화회사 사칭 스캠 시도

800 번호로 지능적 수법

 

중국발 보이스피싱 사기가 최근 미주 한인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각 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 난달 24일, 9월 5일 두 번 연속으로 동일한 내용의 보이스 메일 메시지를 받았다”며 “듣자마자 ‘스캠 전화’임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A씨가 본보 측에 제공한 보이스메일 녹음파일에는 ‘안녕하세요. 카드 전화회사에서 연락드렸습니다. 본인 카드에서 비용 결제가 안돼 연락 드렸는데요 한국어 고객 지원센터 800- 875-XXXX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발음이 살짝 어눌해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웠고, 조선족 보이스피싱 같았다”며“ 최근 전화 사기가 많다는 걸 알고 800으로 시작되는 전화는 잘 받지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내가 한인인 사실을 알고 한국어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는지 의아하다”며 “미용실 가게 번호와 휴대폰 번호가 서로 연동돼 있어서 사기범들에게 전화번호가 노출된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이라고 부르는 전화사기 수법이 점차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다.

국세청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수 법은 차라리 고전적인 방법에 속한다. 최근 들어서는 가까운 지인이나 회사 를 사칭해 돈을 갈취하는 형태로까지 사기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 공공기관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무료 전화인 800, 877 전화번호를 이용해 전화를 걸어 카드비가 연체됐다거나, 개스비가 밀렸다는 등 상대방 에게 겁을줘 금전을 가로채는 방법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한인 이민자들을 상대로 체류신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화로 겁을준 다음 신분문제 해결을 위해 현금을 요구하는 사기행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연방 이민국 요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이민국에 협조하지 않을 시 즉시 출동해 체포하겠다고 위 협하는 수법도 쓰고 있다. 이민법 변호사들은 이민 혹은 체류 신분과 관련해 연방 이민국이 당사자 에게 전화통화로 연락을 취하는 경우 는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전화로 돈을 당장 부치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결코 없다고 강조했 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