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억울한 누명 수감된 딸 도와주세요”

미주한인 | | 2023-09-10 09:40:28

한인 유선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 유선민씨 부모 호소문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수감된 딸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지난해 5월 생후 3개월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돼 있는 뉴저지 한인 여성 유선민(미국명 그레이스 챈)씨의 부모가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씨의 부모 유재우씨와 유영선씨는 7일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신이 낳은 아기를 폭행해 사망하게 하겠는가”라면서 “아기의 사망은 태중에서부터 있었던 의학적 문제였지 엄마의 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딸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씨의 부모는 “선민이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당시 한 아기가 심한 비타민D 결핍, 구루병, 현절, 뇌졸중 가능성, 탈장 등 난치병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산부인과 담당의사의 유산 권유에도 선민이는 쌍둥이를 모두 낳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출산했다”며 “하지만 이 아기는 저체중에 탈장 수술을 받는 등 건강 문제가 컸다.

 

온가족이 정성으로 아기를 돌봤지만 지난해 3월29일 이른 아침에 아기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을 겪었고 구급 요원들이 출동한 끝에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입원한 지 사흘 후 아기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씨 부모는 호소문에서 “아기가 사망한 지 한달 정도 지난 지난해 5월4일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 조사를 이유로 선민이를 데려갔고 아기의 사인이 엄마의 폭행 때문이라는 혐의로 기소돼 1년 4개월 동안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며 “어느 부모가 생후 두달이 조금 넘은 아기를 폭행해 사망하게 하겠는가. 숨진 아기 엘리엇은 태중에서부터 건강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소견이 있었다”며 재차 억울함을 토로했다.

 

유씨 부모는 “선민이에게는 4살된 큰 딸과 남은 쌍둥이 아들이 있다. 큰 아이는 매일 울면서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고, 어린 아들은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한 채 자라고 있다”며 “선민이를 위한 청원운동에 한인 동포 여러분의 동참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유선민씨 구제 청원은 웹사이트(justiceforgrac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올해 한인 정치인 총 38명 당선… 정치력 새 도약

‘선택 2024’ 선거 결산전국 한인 당선자 현황    올해 미 전국에서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8명의 한인들이 당선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동포청, 한글학교 교사 온라인 학위과정 지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재외 한글학교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의 국내 사이버대학 한국어 교육 관련 학위과정 수강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글학교 교사 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