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한인 3명중 2명 ‘모국어로 된 언론 신뢰’

미주한인 | | 2023-05-26 14:39:05

모국어로 된 언론 신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디어 분석 전문 ‘닐슨’ 아시안 설문조사

한인 3명중 2명 ‘모국어로 된 언론 신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대다수는 한국어 신문 등 모국어로 된 언론에 강한 신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3명 중 2명 꼴로 한인 언론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고, 또 62.5%는 한국어로 발행되는 일간지 등 인쇄매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미디어 관련 정보분석 전문업체인 닐슨이 아시안 아메리칸 광고연맹(3AF)과 공동으로 미 전역의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 베트남계, 그리고 영어가 능숙한 아시안 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아시아계 미디어 소비와 선호도 조사’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인 언론에 대한 한인 응답자들의 신뢰도(66.3%)는 중국계(62.0%)나 베트남계(56.4%) 보다 높았다. 닐슨은 또 아시아계 시장에 진출하려는 브랜드나 기업들은 자신들의 광고 플레이북에 한인 언론과 같은 아시아계 미디어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에서 한국어를 제1언어로 쓰는 한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 보고서에 나온 한인 언론과 관련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한인 언론의 역할에 대해 한인들의 53.8%는 프로그램을 즐기거나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50%는 자신들에게 익숙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문화적으로 적합한 컨텐츠 제공(45.2%), 모국에서 발생하는 소식 업데이트(44.2%), 최신 뉴스 제공(41.3%),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하는 이슈들을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공간(32.7%), 자신의 뿌리를 연결하는 데 도움(29.8%), 일상생활에서 유일하게 접하는 컨텐츠 제공(5.8%) 등이 한인 언론의 역할로 꼽혔다.

모국 소식이나 최신 뉴스 제공을 합하면 85.5%의 응답자가 한인 언론을 통해 국내외 소식을 접하는 셈이다. 한국어가 능숙할수록 문화적으로 적합(55.7%), 프로그램을 즐기고 참여(54.3%), 최신 뉴스(51.4%)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또 한인 언론에 실리는 광고와 관련, 한인 응답자들의 67.4%는 한국어로 제작된 광고에 관심을 갖게 되며, 66.3%는 한인의 문화와 인종을 반영하는 프로그램에 광고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국어로 광고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응답도 57.3%에 달했다.

이는 같은 질문에 대한 중국계와 베트남계 응답률에 비해 최고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영어가 능숙한 아시안 응답자의 50%가 아시아계 언론이 각자의 문화적 뿌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며, 59.4%는 아시아계 미디어에 광고하는 브랜드를 높게 평가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를 시청할 때 누구와 함께 보느냐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한인 응답자들의 3분의 2가 넘는 70.2%가 혼자 본다고 답했고 47.9%는 배우자와 함께, 29.8%는 부모님과 함께, 28.7%는 친구와 함께, 23.4%는 형제자매와 함께, 20.2%는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와 함께, 그리고 19.1%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본다고 답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