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가장 필요한 건 꾸준한 방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미국 하와이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하는 안내서를 온오프라인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에 남아 있는 우리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꾸준한 방문"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이번 주에 하와이에 출장 중인 그는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회 총회관 터, 대한인동지회관,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방문해 자료 조사와 사진 촬영 등을 하고 있다.
한국어 및 영어 버전으로 제작될 하와이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는 올해 상반기 중에 발간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송혜교와 함께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꾸준히 기증해온 안내서를 잘 활용했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며 "기분 좋은 일이며 성과가 점차 나타나는 것 같아 힘이 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혜교는 후원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