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는 아시안 증오범죄
뉴욕에서 대낮에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한 아시안 증오범죄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퀸즈 코로나, 정션 블러바드와 루즈벨트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흰색 아큐라 SUV 타고 있던 남녀 용의자 3명이 정션 블러바드 인도를 걷고 있던 40대 아시안 여성(44세)과 20대 아시안 남성(24세)에게 인종혐오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NYPD는 “차안에 있던 여성 용의자가 길을 걷던 아시안 여성 피해자에게 “어글리 아시안”이라고 소리를 지른 후 물을 뿌렸고, 이후 남성 용의자들과 함께 차에서 내려 아시안 여성 피해자와 아시안 남성 피해자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차에 다시 올라탄 이들은 루즈벨드 애비뉴 서쪽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아시안 남녀 피해자는 둘 다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