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장호 김 우체국’ 명명 바이든 서명 확정

미주한인 | | 2022-12-29 10:41:02

‘장호 김 우체국’ 명명 바이든 서명 확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현 플라센티아 우체국 명칭 변경안

미육군 한인 전사자 김장호 일병(작은 사진)의 이름을 딴‘PFC Jang Ho Kim’우체국으로 변경되는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모습. <연방 우정국>
미육군 한인 전사자 김장호 일병(작은 사진)의 이름을 딴‘PFC Jang Ho Kim’우체국으로 변경되는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모습. <연방 우정국>



오렌지카운티 내 한 연방 우체국 개명을 통해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으로 참전해 사망한 한인 김장호 일병을 기리는 법안(HR 6630)이 대통령 서명까지 이뤄지며 최종 확정됐다. 

 

지난 27일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발의했던 ‘HR 6630’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김 일병이 파병가기 전 거주했던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의 우체국(1400 N. Kraemer Blvd. Placentia)을 ‘PFC 장호 김(PFC Jang Ho Kim)’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김 일병은 지난 2006년 11월 1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동차를 타고 순찰하다가 이라크 저항세력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사망했다.

 

김 일병은 리버사이드 국립묘지에 안장됐고, ‘브론즈 스타(Bronze Star) 훈장, ‘퍼플 하트(Purple Heart) 훈장, 국방(National Defense Service) 훈장, 이라크 작전(Iraq Campaign) 훈장 등을 포함해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영 김 의원은 “우리가 전사한 영웅들에게 완전한 보답을 할 순 없지만 이렇게 그의 이야기를 남기고 기릴 수 있게 되서 기쁘다”고 밝히고, “김 일병이 이른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용기와 봉사의 유산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감을 준 사람들, 그의 이야기를 아는 모든 사람들 속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일병은 한국에서 태어나 1990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왔다. 처음엔 뉴욕에서 살다가 오렌지 카운티 플라센티아로 이사했으며, 플라센티아의 발렌시아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플러튼 칼리지를 다니다가 2005년 6월에 미육군에 입대했다. 기초 훈련과 상급 개인 훈련을 마친 후 독일에서 제26보병연대, 제2여단전투단, 제1보병사단의 일원으로 독일에 주둔했다. 이라크 바그다드로 파병됐다.

 

미국에는 한인 이름을 딴 공공건물이나 시설이 총 4개로 늘어났다. LA에 있는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이름을 딴 ‘찰스 H 김 초등학교’,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고 김영옥 대령을 기리는 ‘김영옥 중학교’, 캘리포니아의 첫 아시안 주의원이자 법률가인 앨프리드 송 전 상원의원(한국명 송호윤)을 기억하는 ‘앨프리드 호윤 송 전철역’ 등이다. LA에 ‘도산 안창호 우체국’도 있었지만, 재개발 계획에 따라 현재 영구 폐쇄된 상태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나 검사인데…당신 범죄 알고있다” 발신자 정보까지 조작해 금융계좌 정보 등 캐물어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한인 청소년이 실종돼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26일 특별 공지를 통해 15세의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한인 유학생들, 겨울 한국방문 고민

트럼프 ‘입국금지령’ 우려“유학생들 빨리 돌아오라” 복귀 권고 대학들 급증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USC 대학 모습.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