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서“아시아로 돌아가라”칼로 얼굴 그어 중상
최근 뉴욕시에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퀸즈 플러싱에서 30대 한인남성이 괴한이 휘두른 칼에 중상을 입은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ABC방송의 세판 김 기자가 트위터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임창(34)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30분께 퀸즈 플러싱 린든플레이스 소재 플러싱 모텔 앞에서 “아시아로 돌아가라”는 인종혐오 발언을 하며 다가 온 괴한이 휘두른 박스 커터 칼에 왼쪽 얼굴과 뒷목 부위를 심하게 베였다.
출혈이 심했던 임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임씨를 공격한 직후 현장에서 달아난 괴한을 수배 중이다.
피해자 임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10일 퀸즈 플러싱 소재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전말 공개와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고발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