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노숙자에 피살 유나 이씨 추모기금 설립

미주한인 | | 2022-02-21 09:43:46

유나 이씨 추모기금 설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고펀드 개설 하루만에 13만달러 후원

노숙자에 피살 유나 이씨 추모기금 설립
노숙자에 피살 유나 이씨 추모기금 설립

 

 

맨하탄 차이나타운에서 집안까지 뒤쫓아 온 노숙자에게 40차례 이상 칼에 찔려 피살된 크리스티나 유나 이씨를 위한 추모 기금(Christina Yuna Lee Memorial Fund)이 설립된다.

19일 이씨의 유족들은 고인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씨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 세대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작된 온라인 기금 모금(gofund.me/fd55d14b)에는 하루 만에 당초 목표액 10만달러를 훌쩍 넘긴 13만달러가 넘는 후원이 이뤄졌다.

 

유족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유나 이 추모 기금’은 이동 중 안전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뉴요커를 위한 ‘Safe Walks’를 비롯해 여성 권익과 폭력 희생자 등을 돕는 비영리기관들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또 이씨가 생전 자주 찾았던 프로스펙트팍·엘리자베스스트릿가든 등 뉴욕시 휴식처를 위해 기부하는 한편, 프로스펙트팍에 이씨 추모 목적의 벤치를 세우고 나무를 심겠다는 계획이다.

 

유족들은 기금 모금을 알리는 글에 “유나는 항상 생기가 넘치는 긍정과 사랑을 발산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을 대가 없이 아꼈다”며 “그의 죽음은 아시안 여성에 대한 증오스러운 폭력의 결과이고, 그를 아꼈던 모든 이들과 지역사회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비극”이라고 호소했다.

 

또 유족들은 “유나를 위해 모인 기금을 통해 불행한 사건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만약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온다면 그 가족을 위로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쓰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씨의 장례식은 지난 18일 이씨 가족이 출석하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세인트마이클스 성당에서 엄수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이씨의 유가족과 친지, 교인 등 수백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눈물지었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가정폭력 살인 ‘비극’

50대 한인남성 둔기로80대 한인노인 폭행해양로병원서 결국 숨져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한인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한인 대상 ‘보이스 피싱’발신자 조작해 자칫 속아대사관측“주의해야”경고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마터면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한인 청소년이 실종돼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26일 특별 공지를 통해 15세의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학비보조 속여 박사학위 수강생 모집” 논란

동국대 LA 캠퍼스 대상한인 등록자 주당국 신고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국대학교 LA 캠퍼스(DULA)가 박사과정 학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