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인터뷰] “멘토로서 연구 자문·후학 양성에 더욱 힘쓸 것”

미주한인 | | 2022-02-02 08:02:44

박노희 UCLA 석학교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박노희 UCLA 석학교수

 

 지난 2017년 UCLA 치과대학에 걸린 박노희 전 학장(가운데)의 초상화 앞에서 진 블락 UCLA 총장(왼쪽)과 폴 크렙스바크 치대 학장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지난 2017년 UCLA 치과대학에 걸린 박노희 전 학장(가운데)의 초상화 앞에서 진 블락 UCLA 총장(왼쪽)과 폴 크렙스바크 치대 학장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치대 학장을 퇴임하고 UCLA 데이빗 게펜 의대와 치대 교수로 돌아와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명망 높은 석학 교수로 어윈 D. 만델 멘토링 상을 수상하게 된 박노희(77·사진) 교수는 “치대 교수로 UCLA에 몸담은지 37년이 되었다. 치대 학장으로 연구기금을 확보해 미국 최고의 최과대학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면서도 늘 후학 양성에 가장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권위 있는 과학저널에 200편이 넘는 연구논문을 게재한 저명한 과학자이자 UCLA 치대를 명문 반열에 올려놓은 최고 경영자였지만 무엇보다 탁월한 연구성적을 이끌어내는 뛰어난 멘토로 존경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대학원생 29명, 박사후과정 연구생 39명, 방문학자 25명이 박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이들 중 다수가 교수진, 학과장, 치과대학 학장으로 전 세계 연구 및 교육기관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박 교수를 수상 후보에 올린 데이빗 왕 UCLA 치대 구강·두경부암 연구센터장이자 미국치과협회(AADR) 제39대 회장에 따르면 UCLA 치대 루벤 김 학과장을 비롯해 강모관 교수, 서울대 민병무 치대 교수와 박노현 교수 등이 박노희 박사를 존경하는 멘토로 꼽고 있다.

 

학문적 성공은 물론이고 평생 동안 인생의 지도를 받고 싶은 진정한 멘토로 존경받는 박 교수는 UCLA 치대 내 35명 밖에 안되는 종신교수이자 노벨상 수상에 버금가는 연구 업적을 쌓은 학자에게 주어지는 석학(Distinguished) 교수이다.

 

또,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저명한 치과의학자이자 항바이러스 화학요법과 구강암 치료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한국 정부로부터 과학기술유공자상을 수여받았다. 지난 2017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국민이 존경할 만한 우수한 업적이 있는 과학기술인 32명을 선정했고 재외동포인 박노희 전 학장이 포함됐다.

 

박 교수는 “뒤돌아보니 7명의 학장이 나왔더라. 치대 학장 시절에는 최고 실력을 갖춘 교수진과 연구진 유치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를 만들고 싶어 7,000만 달러의 연구기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는 치의학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쌓을 수 있도록 멘토로서 연구와 경력 개발에 자문을 하며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