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한인 의학자, 에이즈 치료 ‘신기원’

미주한인 | | 2022-01-11 08:48:43

한인 의학자, 에이즈 치료 신기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UCLA 의대 조슬린 김 박사

 

한인 의학자가 주도하는 UCLA 연구팀이 인체 내에서 HIV 바이러스를 죽이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해 HIV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 주목을 받고 있다.

 

UCLA 의대의 조슬린 김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HIV(인체면역결핍) 감염자 몸 속에 있는 HIV 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UCLA 연구팀은 “이 획기적인 발견은 현재 HIV에 감염된 3,800만명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아예 제거하지는 못하더라도 잠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CLA 의대 감염병학과 조교수인 조슬린 김 박사는 “연구진들이 면연체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세포를 이용해 체내에 숨어있는 HIV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킥 앤 킬(kick and kill)’ 전략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극복할 수 없었던 HIV를 잠재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HIV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구진들은 HIV에 감염된 인간화 생쥐에게 항 레트로바이러스 약물(anti-retroviral drug)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합성 화합물을 투여해 HIV 감염 세포가 일부 제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김 박사는 “연구진들은 궁극적으로 인간에게도 해당 치료법이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조슬린 김 박사는 미시간대 의대를 졸업하고 칼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존스홉킨스 의대 전문의 과정을 거쳐 UCLA 의대에 재직하고 있다.

 

한편 HIV에 감염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HIV가 몸 안의 면역체계 세포들을 공격해 파괴함으로써 인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이후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던 감염자가 수년이 지나면 면역 저하로 인해 여러 가지 감염증이나 질환에 걸리게 돼 비로소 에이즈 환자가 된다.

 

<석인희 기자>

한인 의학자, 에이즈 치료 ‘신기원’
한인 의학자, 에이즈 치료 ‘신기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