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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에 총격 60대 한인 유죄

미주한인 | | 2021-11-02 08: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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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법원 판결 무기징역 선고 가능

 

지난 2019년 하와이 샌드 아일랜드 인근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샷건을 겨누고 수차레 발사한 혐의로 체포된 62세 김모씨의 유죄가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호놀룰루 순회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판사는 김씨의 1급 살인미수, 3건의 무기 및 폭행 혐의 등의 대해 유죄 판결을 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9년 9월 헤어진 여자친구가 샌드 아일랜드 액세스 로드 교차로 인근 버스 정류장까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시키던 도중 뒤에서 갑자기 그녀를 붙잡고 말을 걸었다. 김씨는 당시 그녀에게 함께 가자고 했지만 여성은 거절하고 가버렸고, 여성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그녀는 큰 총성을 한번 듣고 김씨가 샷건을 들고 그녀에게 걸어오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샷건으로 총격을 3번 가했지만 다행히 이 여성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김씨는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며칠 뒤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김씨의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무기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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