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위원회 10돌
한인 정치력 신장을 목적으로 차세대 한인들을 육성하는 전국적 한인 비영리단체 미주한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CKA)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LA와 워싱턴 DC에서 동시에 온·오프라인으로 2021년 갈라 모금 행사를 갖고 한인 정치력 신장과 아시안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 대처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우리 이야기를 되찾고, 미래를 재정의하자’라는 주제로 LA와 워싱턴 DC의 대면행사를 포함해 전국 20개 도시에서 동시간대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 속에 한인사회에 자신의 피해 사례를 나누고 연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한 한인 5명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트레일블레이저상’에 저스틴 전 감독, ‘인스파이어상’에 클로이 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보이스&리더십상’에 배우 대니엘 대 김, ‘임브레이스 유니티상’에 가수 에릭 남, ‘임파워상’에 존 서 전 ‘리갈줌’ CEO 등이다.
이날 샌타모니카의 티아토 레스토랑에서 열린 LA 지역 대면 행사에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한 에이브러햄 김 CKA 대표는 이날 최근 한인 1.5~2세들의 네트웍 조직인 넷캘(NetKAL)과의 통합 소식을 발표하며 “한인 차세대 인재 육성 단체들과 협력관계 조성 및 강화 등 풍성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KA는 지난 2011년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1.5세와 2세 한인들이 정치력 신장을 위해 결성한 단체로 미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 리더,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조성하고, 차세대 한인 리더들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