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억울한 옥살이 7년’ 무죄 남성 한인 경관·LAPD 등 상대 제소

미주한인 | | 2021-10-13 08:34:44

억울한옥살이,한인경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망친 인생 피해보상을”

 

강도 혐의로 기소돼 7년간 수감됐다 무죄로 풀려난 LA 지역 남성이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자신을 체포했던 한인 경관을 비롯해 LA 경찰국, LA 카운티 셰리프국, LA시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에 지난 6일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당시 21세이던 데릭 해리스는 부당하게 무장강도범으로 몰려 LAPD에 체포된 뒤 수감돼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강도 범죄로 7년간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 뒤 2020년 10월6일에야 유죄가 취소되고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해리스는 “7년간 잃어버렸던 자유와 고통의 시간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LAPD와 LA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관들과 시 정부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소송 대상에는 한인 경관인 김모씨도 포함돼 있는데, 소장에 따르면 당시 김 경관은 LAPD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소속으로 ‘커뮤니티 안전 파트너십’(CSP)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해리스가 당시 누명을 썼던 사건은 일명 ‘블랙웰 강도 사건’으로 니커슨 가든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2013년 7월1일 커티스 블랙웰은 점심시간에 ‘호킨스 버거’ 식당에 방문했다. 당시 그는 금목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두 명의 남성이 식당 야외에서 블랙웰을 향해 총을 겨누고 금목걸이를 강탈해 달아났다. 용의자들의 신원은 릴 락과 데스멘 믹슨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은 LAPD와 카운티 셰리프국이 공동으로 담당했는데, 당시 김 경관을 포함한 몇몇 경관들이 해리스를 용의자로 몰아갔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특히 피해자 블랙웰이 용의자들이 30대 중반이라고 진술했음에도 당시 21살에 불과한 해리스를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 및 수감까지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

 

향후 체포된 진짜 범인들이 해리스의 무고함을 진술했고, 이에 해리스는 끝내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해리스를 대리하는 데이빗 오웬스 변호사는 “경관들이 서로 공모해 한 젊은 남성의 인생을 망쳐버렸다”며 “피해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권도형 뉴욕법원 출두 “유죄 확정시 130년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한인 가정폭력 살인 ‘비극’

50대 한인남성 둔기로80대 한인노인 폭행해양로병원서 결국 숨져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한인 남성이 80대 한인 남성을 둔기로 폭행해 그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나 검사인데”… 주미대사관 사칭 사기 기승

한인 대상 ‘보이스 피싱’발신자 조작해 자칫 속아대사관측“주의해야”경고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마터면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15세 한인 소녀 실종 LA셰리프국 공개수색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10대 한인 청소년이 실종돼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이 주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26일 특별 공지를 통해 15세의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아이 돌보려 심야근무하다“동료들에 신망높아”애도 시애틀 백인 용의자 수배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마진콜’ 사기 빌 황씨 징역 18년 유지

가택연금 전환 요청에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씨에게 법원이 앞서 내린 징역 18년형 형

ROTC 남가주동지회 내부 사기의혹 사건 ‘발칵’

가짜 회원이 선후배에 돈 빌려 ‘먹튀’신분 속이고 적극 접근“확인된 액수만 13만불…소액 피해자도 다수” 한인사회 내 주요 군 관련 친목단체 중 하나인 ROTC 남가주동지회에서 R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골프장 추태 한인 체포… 술 취해 골프채로 폭행

상대 골퍼와 언쟁벌이다갑자기 드라이버 휘둘러다른 일행 향해 샷 날려한인 골퍼들 패싸움까지 40대 한인 남성이 골프장에서 술에 취해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골프채를 휘두르고 폭행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