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미국·일본·중국 가운데 범죄 피해를 입은 재외국민은 미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외교부로 받은 ‘재외국민 사건·사고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미국 내 재외국민은 4576명, 중국에선 4504명이 각각 범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에선 2406명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절도·분실 피해가 3589건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지만, 행방불명 143건, 폭행상해 53건, 강간·강제추행 15건, 살인피해 6건 등의 강력범죄 피해 수치가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