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 행사에서 전달되려던 메릴랜드 주지사의 표창장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망신을 산 사건(본보 17일자 보도)와 관련해 주 사법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메릴랜드 주지사실은 30일 래리 호건 주지사 명의의 위조 표창장들이 발급됐다는 주장들을 인지하고 사법기관에 전면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은 “우리 정부는 메릴랜드 한인커뮤니티와의 강한 유대에 긍지를 갖고 있다”며 “메릴랜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자격 있는 단체와 개인에 대한 인증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지사실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의 제76주년 8.15 광복 경축식 및 특별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던 표창장 및 한국 경기도 광명시에 전달된 표창장의 진위 여부에 대한 워싱턴 DC 한국일보의 질의에 발급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한 다음 담당부처에서 내부적으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