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시에라 국유림 일산화탄소 등 원인 추정
북가주 하이킹 트레일에서 한인 가족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KTLA에 따르면 지난 17일 북가주 시에라 네셔널 포레스트 인근 하이킹 트레일에서 실종된 3인 가족과 애완견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팀이 시에라 내셔널 포레스트 정문 인근에서 실종된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고 이후 가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마리포사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남편 존 게리시, 한인 아내 엘렌 정씨와 그들의 한살배기 딸 미주 게리쉬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그들의 애완견은 머세데스 리버의 데빌스 굴츠라는 곳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확인된 명확한 사망원인은 없는 것으로 보아 현장의 위험 물질로 인한 사망일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셰리프국의 대변인은 “사망원인이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상황일 수도 있어 위험 물질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시체가 발견된 곳은 셀폰 서비스가 터지지 않는 외진 지역으로 하이트 코브 트레일 인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국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