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조지아주립대와 파이브포인트 마르타 역 인근의 한인 식당에 주변 홈리스들이 와서 강제로 무료 음식을 요구하고, 고객들에게 물병을 던지고 폭언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40여분이나 지나서 출동해 안전 불안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이근수 명예회장과 김종훈 회장은 이러한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1일 애틀랜타 시장 비서실의 디미츠러스 맥클레이 매니저를 초청하여 피해를 당한 다운타운 한인식당을 함께 방문했다.
피치트리 스트릿에 위치한 카페핫윙스-11(사장 김흥준)과 체리블라썸 카페(사장 안동훈)를 방문하고 상황 설명을 들은 맥클레이 매니저는 지역 경찰대장과 근처 상인들이 만나는 대담 모임을 근 시일 안에 준비하고, 지역 경찰들의 순찰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준 사장은 “그동안 가게에 일이 생겨도 경찰에 전화하는 것이 무의미해서 심적부담이 컸고 원치않는 시시비비에 얽히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던 중이었는데, 귀한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셔서 협회에 감사하다. 변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외식업협회측은 이번 문제를 위해 애틀랜타 시청과 계속 소통하면서 신속한 문제해결책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회원들의 권익을 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