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김선미)가 주최하는 제16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후원으로 낙스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기간 중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지역협의회대회 우승자 중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6명이 경합 했다. 본선에 오른 학생들은 저마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꿈에 대해 소개해 신선한 감동과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어넣었다.
대회 우승자는 ‘리더가 필요한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정에린(동북부협의회, 새나라 한국학교) 학생이 선정됐다. 정에린 학생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상 대상, 주미대사상과 장학금 300달러가 수여됐고, 그 외 5명의 학생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상 금상과 장학금 200달러가 전달됐다. 이번 대회 입상자 6명의 원고는 낙스에서 올해 처음 발간하는 학생 작품집 <NAKS 쥬니어>에 등재되며 낙스 홈페이지에도 수록된다.
수상한 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에린(동북부협의회, 새나라 한국학교), 강민희(동중부협의회, 남부 뉴저지 통합 한국학교), 김예나(동남부협의회, 애틀랜타 한국학교), 서현원(중남부협의회, 렉싱턴 한국학교), 이나윤(워싱턴협의회, 열린문 한국학교), 이유나(서북미협의회, 오레곤 에덴 한글학교,)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이 아름다운 한국어로 소중한 꿈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한인 후세들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선한 영향력 있는 차세대 리더로서 바르게 서 가도록 격려하는 대회이다.
김선미 총회장은 “청소년 시기에 자신의 꿈을 한국어로 표현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갖춘 세계적인 리더로 가는 첫걸음이기에 차세대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주미한국대사관 한상신 교육관, 오준석 낙스 이사장, 김선미 낙스 총회장 등이 맡았다.
대회를 주최한 낙스는 앞으로도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차세대 학생들의 소중한 꿈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