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미국인 남편 집에 불내고 자살’ 한인여성 4모녀에 온정 답지

미주한인 | | 2021-06-17 11:11:09

한인,4모녀,온정답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인터넷 기금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미국인 남편이 자신의 집에 불을 내고 자살한 한인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8일 고펀드미에 ‘제임스의 딸들(James Girls)’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한인 여성 ‘경’씨의 남편인 바라카 제임스가 지난 5일 저녁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에서 집에 불을 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인 경씨는 하루 아침에 남편도 잃고 집도 잃었으며 관련 뉴스가 지역 방송과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보도됐다.

 

경씨와 세 명의 딸(마이, 파에, 이브)은 남편과 아버지를 잃었지만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 경씨의 남편이 고의적으로 집에 불을 냈기 때문에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지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피해액은 87만5,000달러로 추산된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16일 현재 고펀드미에서는 12만7,200달러가 모금됐다. 기부에 동참한 사람들은 경씨와 딸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갈 것을 기도했다.

 

모금에 참여한 한 한인은 “나는 당신 가족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가족은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부자는 “바라카는 내 친구인데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가족과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미국인 남편 집에 불내고 자살’ 한인여성 4모녀에 온정 답지
고펀드미 사이트에 올라온 한인 여성 ‘경’씨와 자녀들. <고펀드미 닷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