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한인들 80% 이상 "코로나19 백신 맞았다"

미주한인 | | 2021-06-14 11:11:52

한인,코로나,백신,8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021년은 미주 한인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초대형 이슈들이 계속 터져 나온 한 해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1년 넘게 계속돼 온‘팬데믹’사태가 백신 개발과 접종 확대에 힘입어 올해는 새로운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힘찬 전진의 새로운 막이 오른 해다. 

한국일보 미주본사는 창간 52주년을 맞으며 창간특집 기획으로 코로나 팬데믹부터 아시안 증오, 한국 대선에 이르기까지 현재 한인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빅이슈들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현황 및 인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은영·석인희 기자>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52주년 특집을 위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21일부터 6월1일까지 조지아를 비롯, LA,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한인 밀집 광역 대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무작위로 골라 직접 설문 및 온라인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는 총 901명이 참여했으며 설문 응답자들은 남성 51%, 여성 49%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8.3%, 30대 8.0%, 40대 17.0%, 50대 36.3%, 60대 22.3%, 그리고 70대 이상이 8.0%로 분포됐다. 응답자들의 미국 체류 형태는 시민권자가 전체의 61.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영주권자가 31.0%, 유학생을 포함한 비이민 체류자가 5.1%였으며, 기타 체류신분은 2.7%였다.

코로나 팬데믹: 미주 한인사회 현황과 영향

한인들 80% 이상“코로나19 백신 맞았다”

2명 중 1명 꼴로 진단검사… 1~3회 40% 최다

백신은 화이자 60%, 모더나 35.8%, J&J 4.2% 순

미접종자들“부작용 염려·백신 불신”30.9% 달해

한인들 80% 이상 "코로나19 백신 맞았다"
한인들 80% 이상 "코로나19 백신 맞았다"

 

 

이번에 실시된 미주본사 창간 52주년 특집 여론조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인들이 실제 얼마나 감염되고 피해를 봤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봉쇄령 및 경제 불황이 미주 한인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알아봤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 돼 1년 넘게 이어져 온 팬데믹 기간 동안 미 전국의 한인들 중 절반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 또는 가족 중에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전체의 10%, 즉 10명 중 1명 꼴에 달했다. 

무엇보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한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거의 80%에 달해 한인들이 백신접종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민족 그룹에 해당함을 보여줬다.

 

■진단검사 횟수

코로나 팬데믹 관련 문항에서는 먼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50.5%가 ‘없다’고 답했다.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 절반 중 1~3회가 40.8%로 가장 높았고, 4~6회 6.4%, 7~9회 2%, 10회 이상 0.3%가 뒤를 이었다.

■양성판정 비율

‘본인 또는 가족들 중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양성판정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0.3%가 ‘없다’고 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한인이 타인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판정을 받은 응답자는 10% 미만에 불과한 가운데 본인 감염은 5.3%, 가족 감염은 4.3%로 나타나 응답자 감염으로 인한 가족 내 전파를 예측할 수 있었다.

■백신접종 여부

‘코로나19 백신을 맞으셨습니까’라는 질문에 2차까지 모두 맞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78.3%로 나타났다. 한 번 접종으로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률은 4.3%로 2차 접종 완료와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률은 합하면 한인들의 백신 접종률은 82.6%나 된다. 이는 10명 중 8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것이다. 반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3%로 나타났다.

■백신접종 종류

‘백신을 맞았다면 어느 종류를 맞으셨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을 받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세 개 백신 중 화이자가 60%로 모더나 보다 두 배로 가장 많았다. 화이자 백신이 12세~17세 아동들 대상 접종이 긴급 승인되면서 최근 화이자 접종이 급격히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는 모더나로 35.8%로 나타났고 한 번 접종으로 끝나는 존슨앤존슨은 4.2%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4월 연방 보건당국이 존슨앤존슨 접종 후 희귀한 혈액응고 사례가 6건 나오 자 일시 중단 조치를 내린 후 5월초 다시 접종 재개를 권장했지만 사람들이 접종을 기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