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무허가 클리닉 10여년 진료비 허위청구’ 50대 한인 출국하려다 체포

미주한인 | | 2021-05-20 10:10:48

무허가클리닉,허위청구,한인,체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10여 년 간 미 전역을 돌며 무허가 클리닉을 운영하며 진료비를 허위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대규모 의료사기를 벌여온 혐의로 50대 한인이 체포돼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검찰은 최근까지 보스턴 지역에서 무면허 클리닉을 운영하며 진료 기록을 조작해 허위로 진료비를 청구하고 보험료를 타내는 등의 사기를 벌인 혐의로 윤모(59)씨를 지난 2월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연방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국적인 윤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여러 지역에서 무허가 물리치료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의료보험 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었다.

 

최근 수사가 강화되면서 구속이 임박해 오자 이를 감지한 윤씨는 지난 2월23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으로 출국하려다 긴급 출동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 의해 체포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미 2007년 콜로라도, 2010년 뉴욕, 2013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물리치료사 면허를 박탈당했지만 계속해서 워싱턴 DC, 뉴욕, 보스턴 등지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며 이같은 의료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기소된 윤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 징역 또는 3년 보호감찰에 벌금 25만 달러가 부과될 전망이다.

 

FBI는 “의료사기는 피해자가 없는 범죄가 아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비롯해 불필요한 보험료 인상, 세금 증가 등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의료사기 유형으로는 한번 진료를 받았는데 여러 번 받은 것으로 청구하는 이중청구 또는 받지도 않은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 유령청구가 있으며 진료내용을 보험수가가 비싼 다른 진료로 바꾸는 업코딩 수법 등이 있다. 이밖에도 허위정보나 신분도용 사기, 무면허, 의료전문가 사칭 등이 있으며 처방전 위조, 바꿔치기 등도 많이 적발되고 있다.

 

<유제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