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아시안 기업인들 ‘차별과의 싸움’

미주한인 | | 2021-05-04 11:11:19

아시안,기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인을 포함해 성공한 아시아계 기업가들이 차별 반대 운동을 위해 거액을 내놓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아시안 재계 지도자들이 ‘반 아시아계’ 차별에 저항하고 교육과정에 미 역사에서의 아시아계 역할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에 발 벗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인은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TAAF)이라는 새 단체에 1억2,500만 달러를 내기로 약속했다. 여기에 더해 월마트, 뱅크오브아메리카, 포드재단, NBA 등의 기업과 단체도 TAAF에 같은 액수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 기부금으로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역대 최다 자선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기부금을 낸 주요 아시아계 기업인 중에는 대형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사장인 한인 조셉 배 대표와 헤지펀드 히말라야캐피털의 창립자 겸 회장 리루, 알리바바 부회장인 조셉 차이, 야후 공동창업자인 제리 양 등이 있다.

 

조셉 배 대표는 TAAF 재단 이사직도 맡았고, 자문위원회에는 한인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한인 할리웃 스타 대니얼 대 김씨 등도 포함돼 있다. 또 인드라 누이 전 펩시코 최고경영자(CEO)와 언론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TAAF 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

 

기부자들은 아시아계 미국들에 대한 차별이 오랫동안 정책결정권자들과 자선가들로부터 외면당해왔다고 지적했다. 소날 샤 TAAF 회장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종종 ‘성공적이고 부유하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에 시달려왔다면서 “이러한 ‘모범적 소수인종 신화’가 이미 존재하는 차별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TAAF는 공영방송 PBS와 함께 아시아계 미국인에 관한 시리즈를 제작하는 단체에 기부금을 내고, 아시아계의 경험을 부각하는 내용의 초중고 교사용 수업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