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로 뉴욕에서 검사로 임용된 리처드 김 변호사가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 김 변호사가 지난 3일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변호사는 서울대 졸업 후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땄다. 회계사로 일하면서 7년간 야간 로스쿨을 다닌 끝에 1984년 변호사 시험을 통과했고, 이듬해 뉴욕 퀸스 검찰청에서 검사로 임용됐다.
LA 한인검사협회(KPA) 측은 한인 최초로 검사에 임용된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한 자료가 남아있지 않지만, 김 변호사가 아시아계를 통틀어서도 선구자적인 존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