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시 경찰관들과 지역 한인들의 만남의 자리인 ‘경찰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 행사가 29일 오전 둘루스 H마트 내 모짜르트 제과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둘루스 유니폼패트롤(Uniform Patrol) 캡틴 피트 바바와 둘루스 공보경찰 테드 샤도스키, 아시안범죄범한인비상대책위원회 김백규 위원장, 한인범죄예방위 박형권 위원과 이초원 이사, 합동법률사무소 이정헌변호사, 애틀랜타 총영사관 강형철 영사 외 다수의 둘루스 경찰관과 한인 커뮤니티 주민들이 참석했다.
테드 샤도스키 공보경찰(Public Information Officer, PIO)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질문이나 우려하는 점을 듣고 친구가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둘루스시에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 신고는 1건도 없다. 하지만 신고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신고하기 전에는 경찰이 알 수 없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는 주민들이 신고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찰을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전했다.
김백규 추진위원장은 “한인들은 영어를 못해서 경찰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으니 한인들을 대할 때 무섭게 하지 말고 이해해 달라고 경찰에게 요청했다”고 말하며, 둘루스 경찰서에 한국어를 하는 경찰이 있고 통역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헌 변호사는 “오는 5월에 둘루스 판사 및 경찰과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한인이 참석해 인권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둘루스 경찰은 911에 전화해서 한국어를 요청하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둘루스 지역에서는 전화 770-476-4151로 전화하면 직접 둘루스 경찰과 연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