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회장단 연수회 열고 소통·정보 공유'
성공사례 공유, 한인 연방하원의원과 대화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는 27일 오후 노크로스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2021년 전·현직회장단 연수회를 개최하고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했다.
식사 후 이영준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은 폴김의 미국국가, 유니스강의 애국가 선창 등의 국민의례에 이어 최병일 연합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최병일 회장은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지난 1년을 보내고 이제 백신공급으로 희망을 갖게됐다”며 “가장 큰 행사인 동남부체전을 두 해 연속 개최하지 못했지만 내년 6월에 40주년 체전을 성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각 지역 한인회의 봉사와 나눔이 눈부셨다”며 “연수회에서 한인사회 리더로서 소양을 기르고 정보를 공유해 지역 한인들을 위해 솔선수범 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는 축사에서 “스파 총격사건 한인사회에 충격이 있었지만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가 예방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고 실질적 개선 조치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각 한인회가 이웃 동포들을 돕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한 것에 감사하며, 주류사회와의 협력과 차세대와의 대화 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곧 실시될 인사로 본국으로 귀임할 것을 알리고 한인회장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일홍 상임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홍승원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전에 열렸던 정기이사회 결과에 대해 보고하고, 총격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한인사회에 좋은 영향으로 남겨져야 하므로 인종차별, 힐링 해결의 단서가 되길바라며, 회장들이 경청을 잘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체계적으로 젊은층과의 네트워크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감사에 이기붕 천선기 전 회장을 임명했고 회계사에 고주연씨를 임명했다. 또 이한성 자문위원장, 조다해 부회장, 김영기 사무차장 등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했다.
미쉘 강 운영분과위원장이 나와 아시안 인종 증오범죄 중단촉구 결의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각 한인회에서도 대처하고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연수회에서는 신희경 내쉬빌 한인회장이 한인회 운영 성공사례를 나눴고, 마이클 박 정무부회장이 한인회와 주류사회의 소통과 협력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장준 부장이 연합회 웹사이트 활성화 방안, 이영준 사무총장이 재외동포재단 지원 활용 방안에 대한 정보, 송지성 위원장이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서명운동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장단 연수회는 오후 4시30분부터 ‘연방하원의원과 차세대와의 대화’ 행사를 온라인 줌으로 진행했으며 오전 10시30분에는 동남부 한인회연합회 정기이사회를 진행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