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교육재단(Malaria Education Foundation, MEF)의 박종원 목사가 아프리카에 모기장 및 식량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2015년부터 5년간 선교사로 사역하며 6번 말라리아에 걸려 심각한 상황까지 갈 정도로 고생을 했던 박종원 목사는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로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있는지 실감하고 이들에 대한 도움이 절실함을 깨달았다.
아프리카는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에서 매일 3천명의 어린이가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의 나라들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보다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 더 많다.
말라리아는 코로나19처럼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으로 예방하면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이 사용하는 모기장이 오래되고 구멍이 뚫려있는 경우가 많아 박종원 목사가 사역하던 동네에서도 1주일에 2-3명은 말라리아에 걸리는 실정이었다.
박종원 목사는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와 교육 지원을 위해 2020년 9월 MEF선교재단을 설립했다.
MEF 선교재산의 설립목적은 ▲말라리아로부터 생명살리기 ▲가난해서 교육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 이다. 이 목적을 위해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 보급 ▲아프리카에 모기장 공장 설립 ▲제3세계에 메프장학금을 통한 인재발굴 ▲대안학교와 마을도서관 설립 ▲열악한 유치원 및 공립학교 지원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MEF는 작년 11월부터 ‘아프리카에 성탄선물로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 보내기 운동’을 통해 미국에서 6,850달러와 한국에서 9,235천원이 모금했다. 이 기금으로 지난 3월 중순까지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르완다, 말라위와 중남미 아이티 난민들에게 2,500개의 모기장을 나눠주었고, 유치원 건축지원(탄자니아), 마스크 500개(말라위, 도미니카), 손세정제 70개(도미니카)를 지원했으며, 메프장학금을 12명(탄자니아 10명, 네팔 2명)에게 전달했다.
MEF는 오는 부활절을 맞아 2만불을 목표로 특별 모금을 시작했다. 이번 부활절 특별모금을 통해 탄자니아, 르완다, 말라위 뿐아니라 잠비아와 네팔에 모기장을 보급하고, 굶주리는 탄자니아와 말라위의 가정에 식량(옥수수가루)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MEF 사역을 위해 현지 한인 목회자 및 NGO관계자와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쌓을 예정이다.
5달러 하는 모기장 1개로 4인 가족을 1년 이상 말라리아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그리고 20달러면 4인 가족이 한 달간 먹는 최소한의 양식(옥수수가루)을 지원할 수 있다.
후원 및 문의는 박종원 목사(678-343-5888, jwpstory23@gmail.com)에게 하면 된다(참고:Pay to: Jong Won Park P.O.Box 4153, Suwanee, GA 30024).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