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소설가협회(회장 연규호)가 소설문학상을 제정하고 제1회 수상자를 선정한다.
연규호 회장은 “소설 장르에서 문학상이 이제 탄생하게 된 것은 아주 늦은 감이 있으나 마침내 제1회 소설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지난 1998년 창립된 본 협회가 창간한 공인 소설집 제1호부터 제9호 사이에 실린 143편 작품들 중에서 선별하여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설문학상 심사는 김영희, 최문항, 손용상, 이언호 작가가 맡아 선정하며 11월4일 JJ 그랜드호텔로 예정된 소설가협회 연례모임과 소설집 제9호 출판기념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연 회장은 이어 “신인 발굴을 위한 신인상 공모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인상 출품은 A4용지에 10-11호 활자로, 단편 8~10장 내외, 중편(20~30장) 내외를 이메일 kyuhoyun@gmail.com 또는 younghee323@hotmail.com로 응모하면 된다.
한편 소설가협회는 공인된 국내외 문학단체에서 소설로 입상한 작가들 중에 정규회원으로 활동하길 원할 경우 위에 언급된 소설가협회 이메일로 연락하면 규정에 따라 회원자격을 부여하고 창작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자비 소설집, 장편 소설을 출간했거나 영어권의 2세 작가들도 환영한다. 현재 소설가협회 회장단은 연 회장을 주축으로 백남규 부회장, 김영희 총무, 이윤홍 소설집 주간으로 구성돼있다.
연규호 회장은 “고 김영문 소설가의 기일인 11월4일 고인의 유고작품 ‘흑과 백 그리고 나’를 출간할 계획이며 1주년 추모회와 출판기념회를 협회 연례모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