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마운트 볼디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됐던 70대 한인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마운트 볼디에 하이킹을 나섰다가 지난 3월23일 연락이 두절된 후 실종됐던 한인 김광선(72)씨의 실종 지점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샌개브리얼 밸리 트리뷴 등이 11일 보도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샌디마스 마운틴 구조팀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지난 6일 오후 1시30분께 마운트 볼디의 베어 캐년 트레일에서 서쪽으로 1,2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지난 3월 실종됐던 김씨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팀은 지난 6일 오전 7시부터 김씨가 지난 3월23일 실종됐던 지점 인근에 대한 수색 작업에 다시 나선 끝에 이같은 발견을 했으며, 셰리프국은 현재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카운티 검시국에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레익우드에 거주하는 김씨는 당시 가족들에게 마운트 볼디로 하이킹을 간다고 알린 뒤 연락이 끊겨 이후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뤄져 왔지만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과 한인 커뮤니티를 안타깝게 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