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의 수석 행정판사에 한인 법조인이 임명됐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 9일 한인인 박충기(사진) 전 연방 행정특허 판사를 주 수석 행정판사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수석 행정판사는 60여명 행정판사의 수장으로, 이들을 임명하고 해임하는 권한을 갖는다. 박 판사는 오는 7월1일 6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호건 주지사는 “주 사법제도 전반에 걸쳐 복무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임명해 주민과 법치주의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박 판사는 법의 강력한 옹호자가 돼 메릴랜드 주민을 위해 훌륭하게 봉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 가톨릭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연방 특허청 행정특허 판사로 근무한 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