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감부 외교 고문으로 을사조약의 당위성을 주장했던 미국인 스티븐스를 저격한 독립투사 고 전명운 열사의 마지막 생존 딸인 마가렛 전 표 여사가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미국에서 출생한 마가렛 전 표 여사는 부친 전명운 열사에 이어 모친도 사망하자 메리놀홈이라는 고아원에 맡겨졌고 세례를 받았다.
그후 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세인트루이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후 74년 한국으로 건너가 부산 및 인천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아버지가 스티븐스를 저격한 독립투사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미국으로 다시 이주 후 캘리포니아 주정부 심리상담사와 소셜워커로 일하다 홀트아동복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장례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홀리크로스 카톨릭교회 야외에서 10명 인원 제한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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