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기업 KT와 대한항공이 LA 카운티에 미주본사가 위치한 탑20 외국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4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모기업의 2019년 매출을 기준으로 발표한 탑20 LA 카운티 외국기업 명단에서 KT가 4위, 대한항공이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년도 순위와 비교하면 KT는 4위를 유지했으나 대한항공은 9위에서 10위로 한 순위 밀렸다.
1위는 토랜스에 본사를 둔 혼다 자동차가 차지했다. 혼다는 도요타 자동차 미주법인이 토랜스에서 텍사스 주로 이전하면서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게임업체 중 하나인 텐센트의 자회사인 Riot 게임스가 2위, 중국에 본사를 둔 완다그룹의 자회사로 종합 미디어 기업인 레젠데리 엔터테인먼트가 3위, KT 아메리카가 4위, 중국 항공기업 에어차이나가 5위에 각각 올랐다.
탑20 외국 기업 중 일본 기업이 9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이 5개, 한국 2개, 이밖에 대만, 싱가포르, 프랑스, 오스트리아 기업이 각각 1개가 포함됐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