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정부가 한국의 바이오테크 업체 ‘씨젠’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본격 도입키로 하면서(본보 24일자 보도) LA에서의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이번 주말께부터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25일 밝혔다.
류 시의원은 이날 LA 한인회에서 가진 원격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진단키트는 확보됐지만 이와 함께 사용될 샘플 채취시 필요한 검채 키트와 분석 능력을 가진 연구소 확보가 시급하다며 가능한 기관과 업체들의 협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빗 류 시의원 주도로 LA 시와 카운티는 씨젠 측과 다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주말부터 의료계 종사자, 소방국, 경찰국 등 1선 대응인력을 중심으로 하루 최대 5,000명씩 검사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진단키트 수가 늘어도 채취한 샘플을 분석할 수 있는 연구소와, 특히 검사에 나선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 샘플 채취용 면봉 등의 관련 물품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류 시의원은 진단키트 수입로가 열린 상황에서 연구소와 필요 물품까지 확보하게 되면 2박자를 갖추게 돼 확진자 파악과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희망 업체는 데이빗 류 LA시의원 사무실 이메일(daniel.park@lacity.org)이나 전화(213-357-6468)로 연락하면 된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