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던 30대 한인 남성이 건강 악화로 911 응급구조를 요청했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3일 뉴저지 지역매체 ‘노스저지닷컴’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팍 경찰국은 지난 해 7월 21일 팰리세이드 팍의 ‘락21클럽’ 앞에서 30대 남성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한인 최영민(39·사진)씨를 지난 1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7개월 넘게 경찰을 피해 도피 중이던 최씨는 지난 1일 건강 상의 문제로 9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차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들은 최씨와 대화하던 중 그가 지난 해 7월부터 수배 중이던 폭행 용의자로 밝혀지자 현장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가 폭행했던 남성은 최씨의 폭행 이후 거리에 방치돼 차량에 치이는 2차 사고를 당해 현재 심각한 신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 씨는 뉴저지 버겐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으로 대배심에 기소됐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