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사기 혐의로 지난 2015년 적발된 후 도주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체포, 송환된 한인 카이로프랙터 데이빗 김(57)씨에게 연방 법원이 30개월 수감형을 선고하고, 부당청구한 69만달러를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4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샌타애나 연방 법원은 메디케어 사기 혐의로 FBI와 인터폴의 적색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다 지난 해 2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검거됐던 김씨에게 이날 이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유죄를 시인한 바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뉴호프 클리닉’을 열고 카이로프랙터로 활동해 온 김씨는 ‘리퍼럴’을 댓가로 부당한 킥백을 받아온 혐의로 지난 2015년 기소됐으나 도주해 4년간 도피생활을 해왔다.
한국으로 거쳐 베트남으로 도주한 김씨는 호치민시에서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지난 해 미국으로 송환됐다. 김씨는 그간 FBI 수배자 명단과 인터폴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메디캐어 부정 청구를 통해 69만 519달러를 부당하게 지급받았으며 개인적으로 37만 9,785달러를 착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