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LA, 온라인 범죄신고 연 1만건 넘었다

미주한인 | | 2020-01-10 16:16:4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PD 도입 3년만에

 단순절도가 절반

 신고 범위 늘리기로

 

“범죄신고, 온라인으로 할 수 있어요”

LA경찰국이 온라인 신고 서비스를 도입한 지 3년만에 연간 온라인 범죄신고 건수가 1만여건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홍보 부족과 제한된 서비스로 인해 이를 활용하는 주민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PD 통계를 분석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범죄신고는 5,043건으로 집계돼 연간 약 1만여건의 범죄신고가 온라인을 통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도입된 온라인 신고 시스템은 2018년의 경우, 주간 평균 80여건이 접수되다 지난해 8월에는 주간 평균 200여건으로 증가해 해마다 온라인 범죄 시스템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전체 범죄 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았다.

지난 해, 온라인으로 접수된 범죄 신고의 절반 이상은 차량 내 물품 도난 등 단순 절도 사건들이었다.

이 기간 접수된 온라인 범죄신고 5,043건 중 2,203건이 할리웃, 베니스, 퍼시픽 팔리세이즈를 관할하는 웨스트 디비젼에 접수됐고, 그리피스팍에서 플로렌스 지역을 관할하는 센트럴 디비젼에 1,600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밴덜리즘 신고의 경우 2019년 상반기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의 3.6%만이 온라인으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범죄신고가 일부 지역에 편중되어 있을 뿐 아니라 범죄 유형도 단순 절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스템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신고한 경험이 있다는 20대 한인 여성은 “많은 주민들이 이 시스템을 알지 못하고 있는데다 사용하기도 쉽지 않고, 신고 가능한 범죄유형도 제한적이어서 결국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한인 여성은 지난 해 10월 인터넷에서 600달러에 구입한 다이슨 에어랩 제품을 집 현관 앞에서 도난당해 온라인 신고를 했지만 사유지에서 당한 피해는 신고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이 제도가 도입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아 꾸준히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 신고접수가 가능한 범죄유형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온라인 범죄신고 시스템에서는 소지품 분실, 밴덜리즘, 차량내 물품도난, 단순 절도사건, 가벼운 뺑소니 등을 신고할 수 있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총기가 사용된 범죄는 접수할 수 없다.

온라인 범죄신고는 LAPD 웹사이트(lapdonline.org/home/content_basic_view/60409)에서 접수할 수 있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