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올림피언 토마스 홍(22·한국명 홍인석) 선수가 올해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UMCP) 비즈니스스쿨 4학년에 재학 중인 토마스 홍 선수는 지난 3~5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의 쇼트트랙 남자부에서 종합 1위를 차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홍 선수는 오는 3월 13~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로 남자 500m와 1,000m, 1,500m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홍 선수는 “나를 포함해 많은 한인 선수들이 미 국가대표로 선발돼 기쁘다”며 “3월 모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좋은 성적으로 미국을 빛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서부터 각종 빙상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낸 홍 선수는 2012년 동계 유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홍두표, 남행정 씨의 1남 1녀 중 둘째인 홍 군은 하워드카운티의 애솔톤고교를 졸업했다.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