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시애틀 한인업주들 연쇄 참변

미주한인 | | 2019-10-16 19:19:36

한인,업주,피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마켓 여주인 강도 피살

올들어 3번째 목숨잃어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한인 마켓 업주가 업소에 침입한 강도가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만 올해 3번째 발생한 한인 업주 피살 사건이다.

레익우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0시께 레익우드 지역 솔버그 드라이브 에 있한 ‘맥코드 마트’에 강도가 침입해 당시 업소 안에 혼자 있던 업주 최인(59·여)씨를 칼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업소에서 칼에 찔려 있는 최씨를 발견하고 ‘매디건 육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최씨는 출혈 과다로 병원에서 숨졌다. 

 

업소 감시카메라에는 청바지와 검은색 상의를 입은 20~30대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이 검은색 모자를 쓰고 업소 내부로 진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입고 있던 상의 뒷편에 ‘DISOBEY’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피살된 조씨는 당시 업소에서 아들 일라이자 조씨와 함께 일을 하고 있었으나 업소 문을 닫기 전 아들 조씨가 저녁식사를 픽업하기 위해 잠시 외출한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픽업 후 업소로 돌아온 아들 조씨는 업소 앞에 경찰차와 소방차들이 있는 상황을 본 후에야 사건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병원에 도착한 지 2분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통보받했다”고 슬퍼했다. 조씨는 “어머니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마마산’이라고 불리며 모든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도 에버렛 지역 한인 그로서리 업주 안재동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데 이어 퓨알럽의 ‘핸드코너 스토어’업주 남순자씨가 강도가 쏜 총에 희생되는 등 한인 업주들의 피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필교 기자>

 

시애틀 한인업주들 연쇄 참변
한인 그로서리 업주 최 모씨가 강도에 피살된 맥코드 마트 업소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