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엄마, 오늘 학교급식 한식 나와요”

미주한인 | | 2019-10-16 19:19:41

학교급식,한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라미나다 하이스쿨 시범 제공

한국어 진흥재단 대상 학교 확대 추진

 

남가주 지역 공립학교에 한식을 도시락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한국어 진흥재단과 미 서부 한식세계화협회측은 한인타운 인근 LA하이스쿨과 오렌지카운티 라미라다 하이스쿨을 시작으로 앞으로 남가주 지역 공립학교들에 한식 도시락 제공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어진흥재단의 모니카 류 이사장은 “한식 도시락 제공사업은 남가주 지역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평소 한식을 많이 접하지 못하는 타인종 학생들이 많은 학들부터 한식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시범사업으로 오는 18일 LA 하이스쿨에서 1,000개의 한식 도시락을 제공하며, 오는 22일에는 라미라다 하이스쿨에 한식 도시락 1,00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 이사장 등 두 단체 관계자들은 14일 LA 하이스쿨과 라미라다 하이스쿨을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한식 도시락 제공 세부일정을 조율했다. 한식 도시락이 공급되는 두 학교는 모두  아시안 학생 비율이 10%를 넘지 않는 학교들이다. 

두 학교에 한식 도시락이 제공되는 18일과 22일에는 두 단체 관계자들이 해당 학교에서 직접 도시락을 나눠주고 한국 음식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한식 도시락 제공 시범사업은 한식이 공립학교의 급식 식단에 오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두 단체는 기대하고 있다. 

류 이사장은 “시범사업으로 이번에는 두 학교에만 한식 도시락이 제공되지만 앞으로 남가주 지역 다른 공립학교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식세계화협회와 협력해 한식을 공립학교 급식 메뉴에 올리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류 이사장은 “한식이 정규 급식이 되기 위해서는 위생국과 교육구의 승인 등 다양한 절차와 서류가 필요해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며 “간단한 반찬에서부터 한식 급식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단체는 한식 급식으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학생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고, 한국어 등 비롯한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한국어진흥재단과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는 한국어 교육 확산과 한식 홍보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