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교육구 추진
정식 학점 인정키로
LA와 오렌지카운티 공립 중·고교들에서 정규 ‘온라인’ 한국어 코스 개설이 추진 중이다. 이르면 내년 봄 부터 채택돼 한인 2세 및 타인종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LA한국교육원과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IKEN)는 LA통합교육구(LAUSD), 애너하임통합교육국, 샌디에고파웨이교육국에서 일반 오프라인 코스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정식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어 코스 개설이 매우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정부 개발비 지원을 통해 IKEN의 현직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들 교육국에 제안한 상황이다.
LA한국교육원 오승걸 원장은 “가장 적극적인 애너하임통합교육국에서는 샌디에고 파웨이교육구와 합작해 내년 정식으로 채택할 계획을 이미 밝혔고, LAUSD에서도 프로그램 수정·보완을 요구하며 채택할 의사를 비쳐왔다”고 설명했다. LAUSD에서도 빠르면 내년 봄학기부터 채택될 것으로 오 원장은 예상했다.
오 원장에 따르면 오프라인 한국어 반이 아직 개설되지 않았던 학교들이 이 온라인 한국어 코스를 채택, 한국어 교육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한국어 코스가 개설돼 있던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현재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선 총 54개 중·고등학교가 오프라인 한국어 코스를 개설해 놓은 상태다. LA=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