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후 맨하탄 유엔 한국대표부 대사 관저에서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여성 학부모 18명을 초청해 다과회를 개최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다과회에서 김 여사와 학부모들은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2세와 3세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학부모들은 김 여사에게 한인 2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한 한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날 다과회가 끝난 후에는 맨하탄 웨스트 할렘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 차터 고등학교’를 찾아 한국어 수업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데모크라시 프렙 계열 학교의 최고경영자(CEO)인 트리버스 대표, 한복을 입고 나온 디모로 교장 등으로부터 학교 소개를 듣고 복도에 전시된 한국어 수업 활동 게시물을 둘러봤다. 이어 관계자들에게 앞으로도 한국 문화·역사·교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