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LA 시의회 두번째 한인의원 탄생 '쾌거'

미주한인 | | 2019-08-16 16:16:4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존 이 후보 보궐선거 승리 확정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신기원”

LA 시의회에 제2의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LA에서 복수의 한인 시의원 탄생이라는 역사적 도전에 나섰던 존 이 후보가 13일 12지구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주류 정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상대후보를 누르고 LA 시의회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2지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존 이 후보의 당선으로 한인사회는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한인 LA 시의원을 보유하게 되는 획기적인 정치적 도약을 이루게 됐다.

이날 실시된 제12지구 결선투표 개표결과 1만 6,724표를 획득, 전체 투표의 52.07%를 차지해 1만 5,395표로 47.93%에 그친 로레인 런드키스트 후보를 1,329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LA 카운티 선거국은 이날 5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와 우편투표 용지를 모두 개표했다. 지정된 투표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투표했거나 늦게 도착한 우편투표 등 아직 개표되지 않는 미개표 투표용지가 1,170표가 남아 있지만 이 후보의 당선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런드키스트 후보가 미개표된 1,170표를 모두 가져가더라도 판세를 뒤엎기는 역부족이어서 이 후보의 당선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투표가 종료된 이후 처음 공개된 개표 초반에서 이 후보는 50.8% 대 49.2%로 런드키스트 후보에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해 한 차례도 역전을 당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표차를 벌려 결국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해외 한인사회 최대 한인 밀집지이자 미국 제2의 도시인 LA에서 막강한 정치력 영향력을 가진 LA 시의회에 데이빗 류 후보에 이어 존 이 후보까지 두 명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 것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사의 획기적 성과로 평가된다.

전임 시의원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해 탄탄한 지역기반이 가진 이 후보였지만 반트럼프를 내세운 민주당 돌풍으로 런드키스트 후보에게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지구 모두는 하나’라는 초당파 전략으로 당당히 시의원에 당선됐다.

14일 이 후보는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의 요청으로 시의회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시의원 당선자로서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결코 이길 수 없는 선거였다”며 “나 혼자의 승리가 아니라 한인 사회가 하나로 뭉쳐 함께 일궈낸 승리”라고 공을 한인 커뮤니티에 돌리기도 했다. LA=김철수 기자

LA 시의회 두번째 한인의원 탄생 '쾌거'
LA 시의회 두번째 한인의원 탄생 '쾌거'

“해냈다”13일 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이 당선자가 가족들 및 지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