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의 중심부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 랜드마크가 될 올림픽 블러버드의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마침내 LA 시정부의 건설 및 예산 집행 승인을 받아 공사가 본격 시작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는 한인타운 한복판 중심인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에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고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상징적 통로이자 랜드마크로 삼는 프로젝트로, 칼텍 항공연구소 건물과 LAPD 경찰운송센터 등을 디자인한 한인 앨리스 김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JFAK사가 디자인을 맡았다.
JFAK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최근 LA 시정부와 시의회의 건설 승인 및 예산 집행 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JFAK사에 따르면 올림픽과 놀만디의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는 강철 기둥, 캔틸레버팅 스틸 빔, 동적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LED 배열로 구성된 첨단 구조물이다. 특히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태극기 문양 등이 투영되는 등 한국적 특색을 살린 디자인으로 설계돼 역시 올림픽가 놀만디에 위치한 다울정과 함께 한인타운과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될 전망이다. JFAK사는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한국적 문화와 선을 살려 디자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 프로젝트는 무산위기에 놓이는 등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2014년 2월 커뮤니티 재개발 프로젝트 관리·감독기관인 캘리포니아 지역심의위원회(DLA)의 계약연장 승인을 받고 프로젝트 관할위원회 2차 심의에서 심의위원들이 만장일치 통과 등의 계기로 다시 살아난 바 있다. LA=한형석 기자
LA 한인타운 중심부의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에 들어설 한인타운 상징물인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의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