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워싱턴주 식당과 술집 등에서 소주를 병째로 주문해 마실 수 있게 됐다.
워싱턴주 주류마리화나국은 “올해 워싱턴주의회 정기 회기에서 통과된 뒤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서명에 이어 세부 규정을 마련한 HB-1034 법안에 대해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워싱턴주 주류 판매 라이선스를 가진 식당이나 술집 등의 업주가 소주를 병째로 판매하려면 교육을 받은 뒤 서명을 받은 ‘소주 배서(soju endorsement) 및 주류판매 이해 인정서’를 업소에 보관해야 한다.
또 소주 병 서비스는 최소한 21세가 된 고객 2인 이상 합석한 경우에만 제공될 수 있다. 소주를 주문한 고객이 업소를 떠날 때까지 빈 소주병은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둬야 한다. 안주 등 음식과 함께 마시다 남은 소주는 원래 용기에 담아 다시 마개를 닫은 뒤 고객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시애틀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