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빅터 차 등 동부에 이어
서부서도 한국연구 거점 마련
서부 최초로 한국전담 석좌직을 개설한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의 한국연구석좌(Korea Policy Chair)에 아메리칸대 이지영(사진)교수가 선임됐다.
KF(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는 오는 27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랜드연구소에서 한국연구석좌 임용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아체어'로 불리는 한국연구석좌는 한국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돕는 연구활동과 전문가·대중을 대상으로 워크숍 등을 수행하는 해외 유수 싱크탱크의 한국문제 전문가를 말한다.
그동안 미국 동부에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브루킹스연구소의 정 박 등 코리아체어가 활동하고 있었지만, 미 서부 지역에는 처음 선임됐다.
9월부터 랜드 코리아체어로 활동하는 이지영 교수는 KF가 지원하는 맨스필드 재단의 차세대 정책전문가 네트워크 참가자로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 조지타운대 박사 과정을 거쳐 오벌린칼리지 방문 조교수 및 박사후 연구원, 도어센터 포스코 방문 연구원, 퍼시픽포럼 CSIS 한국학 펠로 등의 경력을 쌓았다.
이 교수는 한국 관련 정책연구, 워크숍 개최, 차세대 정책전문가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시형 KF 이사장과 마이클 리치 랜드연구소 CEO는 앞서 협약을 통해 랜드연구소에 한국전담 석좌직을 설치하고 KF가 이를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랜드연구소 코리아체어 설치는 미 서부지역에 한국 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KF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