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정전기념식서 전달 예정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 예비역 대장)가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기념공원에 들어설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추모의 벽(Wall of Rememberance)’ 건립에 재향군인회 차원에서 70만달러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차드 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부이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한국 재향군인회에서 60만달러는 모금했으며 오는 7월 27일 정전 기념식에서 70만달러를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병희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추모의 벽’ 공사비 2,500만달러 모금에 선도적인 캠페인을 펴고 있으며 그동안 1만7,500명의 회원을 비롯해 기업체, 일반단체에서 기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모사에서 한국정부가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을 건립할 것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존 틸럴리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은 “김진호 회장과는 10여년전 한미연합사령관과 합참의장으로 인연이 있은 이래 다시 향군회장과 재단 이사장으로 함께 한미동맹 강화에 뜻있는 활동을 함께 하게 된 것을 무척 영예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DC=이창열 기자